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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병원으로 이송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이는 데 대해선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은 YTN라디오에 출연, "의료진 판단에 따라 부산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겼고 정상적 절차를 거쳤다"며 "수술과 회복, 업무, 가족의 여러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 정치 테러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키려는 정치적 시도가 목격된다"며 "너무나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영입 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 부회장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에 출연해 "그런 행위는 이 대표에게 또 칼을 찌르는 행위와 똑같다"고 비난했다.
강 전 부회장은 '헬기 이송' 특혜 논란에 대해서도 "헬기가 뜨는 건 응급의료 체계 안에서만 운영이 된다"며 "이송하는 쪽의 부탁이 있고, 받아주는 쪽에서 수술이 가능해야 (헬기) 이송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습격 사건 후 부산대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헬기로 서울대병원에 이송돼 수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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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의사회 시위 장면 (사진=연합뉴스) |
이 결정을 두고 전날 부산광역시 의사회는 "지역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료전달체계를 짓밟아 버린 민주당을 규탄한다"는 비판 성명을 냈다.
부산광역시 의사회는 작년 4월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을 내년 총선에서 심판해야 한다"며 정치적 입장을 밝힌 단체이다.
이들은 간호법 거부권 행사를 두고 정부 여당의 중재안을 무시한채 일방적으로 상정했다며 "의료와 간호의 분리로 의료체계를 무너뜨려 국민건강에 해악을 끼치려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정치적 입장표명을 하는 의사회의 주장이 중립적인 의사단체인양 비춰지는 것이 '의도적 왜곡'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부산대학교 병원측도 '유감'을 표하기는 했지만 부산대병원 측의 동의가 없었으면 애초에 헬기 이송을 할 수 없었다는 점에서 뒤늦은 변명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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