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특검 환영하며 "홍준표·오세훈 껍질 벗겨주겠다"

명태균 옥중 메시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시켜 달라"
"국민들이 정치권의 더럽고 추악한 뒷모습 알아야할 때 왔다"
▲ 명태균 (사진=연합뉴스)


명태균씨는 11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6당의 '명태균 특별검사법' 발의에 대해 "명태균 특검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바"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명씨는 이날 변호인단을 통한 옥중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하며 "공천 개입, 국민의힘과 대선 경선, 정치자금법 위반, 불법 조작 여론조사, 창원 국가산업단지, 검사의 '황금폰' 증거인멸 교사, 오세훈·홍준표 시장이 고소한 사건까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반쪽짜리 특검하지 말라. 시간도 얼마 안 걸린다. 검사 11명이 4개월이 넘도록 내 인생을 탈탈 털었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정치권의 더럽고 추악한 뒷모습의 진실을 아셔야 할 때가 왔다”고 덧붙였다.


▲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명씨 변호인에 따르면, 명씨가 옥중 메시지와 별도로 “국민의힘이 4·15 총선 이후 연전연승한 것은 누구의 덕택인가? 지금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누구 덕에 시장이 되었느냐? 감옥 가기 전에는 아무 말 못 하다가, 구속되고 나니 이때다 싶어 이야기하는 것이냐?"라며 "은혜를 원수로 갚는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라며 오 시장과 홍 시장을 싸잡아 원색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를 고발한 오세훈·홍준표를 특검 대상에 넣어달라. 이 둘은 이미 나를 여러 혐의로 고소하였다. 지난 대선과 관련해 이 자들의 민낯을 드러나게 하겠다. 껍질을 벗겨주겠다”고 별렀다.


▲ 11일 야6당 의원들 명태균 특검법 접수 (사진=연합뉴스)


한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명태균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및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아울러 대선후 명씨가 2022년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지난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불법·허위 여론조사 등에 관련돼 있고, 이를 통해 공천 거래 등 선거 개입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이밖에 2022년 대우조선파업·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을 비롯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각종 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에 명 씨와 김 여사 등 민간인이 개입해 국정농단이 있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시사타파뉴스 / 2025-02-11 17:17:59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601036975944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4

  • 윤지송님 2025-02-12 07:43:54
    준섹이랑 내란의 힘을 혼돈으로 몰아가주오...
    명시니도 벌벌벌...
  • 밤바다님 2025-02-11 21:54:11
    오세발이랑 홍할배 클났군
  • WINWIN님 2025-02-11 20:03:33
    오세발이 홍발정잡는 명태균
  • 깜장왕눈이 님 2025-02-11 17:30:47
    명태는 패야 더 맛난다. 명태특검 실시하라. 오씨 홍씨 죽이겠다는 명씨의 의지, 꼭 이루기를 응원하마...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