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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대한 윤 대통령(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오찬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기댈 곳은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태극기 아스팔트 부대 뿐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박 전 대통령을 관저로 초청해 함께 오찬을 가졌다.박 전 대통령과 만난 것은 지난 10월 26일과 지난 11월 7일에 이어 세번째다.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10월 이후 벌써 세 번째 회동으로, 위기에 처하면 박 전 대통령에게 손을 벌리는 대통령의 모습에 한숨만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과 정의를 외쳐 당선된 윤 대통령은 어떻게 자신이 수사했던 피의자에게 번번이 고개를 숙이며 도움을 읍소하나"라며 "이것이 법과 정의인가"라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또 "지지율이 급락할 때마다 보수층 결집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행태는 한심함 그 자체"라며 "새해 연하장에서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한 것이 태극기 부대의 심기인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기어코 보수층 결집으로 '쌍특검법' 정국을 강행 돌파하려고 한다면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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