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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전, 부산 동구 더불어민주당 부산 시당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회 (사진 제공 : 연한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이낙연·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향해 “우리 당은 내년 총선에서 단합과 혁신을 통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길 위에 김대중>시사회에서 이낙연·김부겸 전 총리와 만나면 어떤 얘기를 나누겠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두 전직 총리와 만나 당의 화합을 도모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오는 18일 서울 용산의 영화관에서 열리는 시사회에 두 전직 총리와 함께 참석한다. 정세균 전 총리도 초청받았으나 개인적인 사유로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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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국무총리 (사진 제공 = 이낙연) |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퇴행을 막는 것이 우리 국민이 바라는 바라고 판단하고 거기에 맞춰서 최대한 통합과 단합의 기조 위에 혁신을 통해서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 역시 윤석열 정부의 ‘정치 탄압’에 맞서려면 이 대표 체제를 흔들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설마설마 하겠지만 집권여당이 제2의 총풍사건 같은 것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걱정”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퇴행적 모습을 봤을 때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1997년 대선을 앞두고 북풍몰이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도 “휴전선을 중심으로 국지적 충돌을 유도하려 한다는 걱정이 참으로 많고 국내 상황이 어려운 점을 타개하기 위해 다시 무슨 조직 사건이니 이런 것을 들고나오지 않겠냐는 우려가 참 많다”며 “한반도 평화를 뒤흔들고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행위는 누구도 용서할 수 없는 행위임을 그리고 역사적으로 반드시 심판됐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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