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비대면'으로 열기로 한 서울·경기 지역 순회 경선 및 8·28 전당대회를 다시 대면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난 7월 27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전당대회를 비대면 온라인 투표로 전환한다고 일정을 전면 수정한 바 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원래 코로나(확진자가)가 한 30만까지 창궐할 것으로 판단해 비대면으로 대의원대회 (진행 방식을) 수정했었지만, 현재 정도의 규모면 3000명까지는 해도 되겠다 싶어 (오는) 27일 서울과 경기 지역의 대의원대회는 대면으로 하는 것으로 지난 주말 비대위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1만5000명이 모이는 (오는 28일) 중앙대의원대회를 그대로 유지하기는 여전히 부담되어 약 3000명 규모로 인원 제한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그렇게 기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따라서 27일 서울‧경기 경선과 28일 전당대회는 당초 1만 5000명 규모에서 약 3000명 규모로 축소해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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