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사면 청문회' 운운하며 '조국 때리기'…조기 전당대회로 '대표 복귀'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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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대표 (사진=연합뉴스) |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이 될 것입니다." 8개월의 옥고를 치르고 돌아온 조국이 마침내 움직인다.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석방된 조국 전 대표가 사흘 만인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복귀의 닻을 올린다. 야권의 '사면 청문회' 공세에도 흔들림 없이 '김대중 정신'을 기리며,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조국의 시간'을 예고했다.
첫 행보는 DJ 묘역으로…'조국 대표' 복귀 초읽기
조 전 대표의 복귀 무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18일 오후, 김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헌화하고 넋을 기릴 예정이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아, 무도한 검찰 독재에 맞서 싸우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상징적인 행보다.
같은 날, 조 전 대표는 조국혁신당 복당 신청서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은 즉각 당원자격심사위와 최고위를 열어 복당을 승인하고, 현 지도부 임기를 단축하는 조기 전당대회를 통해 '조국 대표 체제'를 복원하는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대표 조국'의 복귀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다.
'사면 청문회'로 발목 잡는 野…'국민 속으로' 가겠다는 조국
조국의 귀환에 가장 긴장하는 것은 단연 국민의힘이다. 이들은 "청년층의 분노"를 운운하며 국회 상임위 차원에서 '사면 청문회'를 열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하지만 '조국 때리기'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전망이다.
조 전 대표는 석방 일성으로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복당 후 전국을 순회하고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는 등 본격적인 민심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야권의 낡은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방송과 북콘서트 등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지세를 다져나갈 그의 행보에 대한민국 정치 지형이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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