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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앞 출입문 (사진=연합뉴스) |
검찰공화국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최근 1년간 국민은 상식파괴의 격변을 겪고 있다.
159명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최근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윤 정부의 사태 수습 및 처리방식을 마주 할 때면 "정상적인 사람들인가"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유독 생명을 경시하는 행태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요즘같이 폭우라도 쏟아지면 "오늘은 또 몇 명이나" 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기분마저 든다.
사고가 발생하면 또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 시키고,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들은 아무 일 없는 듯 회피할 궁리에 언론과 사법기관을 총동원해 눈 가리고 입 막고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덮고 넘어갈려는 모습만이 반복된다.
반인륜적 행위인 후쿠시마 핵 폐수를 '아무 문제없다'며 진실을 숨기고 해악을 입히는 일본의 사악한 태도와 너무나도 똑같은 행보를 보이는 게 바로 윤석열 정부다.
사람이 죽어나가도 그 어떠한 감정도 읽을 수가 없다.
원인 파악 재발방지엔 그 어떤 관심조차 없다.
그냥 몇몇 관련 공무원 구속시키고 조용히 넘어가 주기만을 바라는 것만이 자신들의 살길이라 생각하는 듯 무책임함을 당당하게 자기 합리화하는 윤 정부.
이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국정을 운영 하는지 시민의 입장에서는 화가 치밀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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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인사말 (출처=Pixabay) |
■ "밤새 안녕하셨습니까" 묻는 2023 대한민국
각 나라마다 관용적인 인사말들이 있다. 헬로, 곤니찌와, 니하오 등등...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적나라하게 표현해 주는 인사말을 자주 쓴다.
"식사는 하셨습니까?"는 전쟁을 치루면서 끼니 때우기도 힘든 배고픈 보릿고개 시절 서로의 안부를 묻던 방식이 인사로 정착한 것.
요즘은 "밤새 안녕하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이 처절하게 현실이 된 사회라는 느낌이다.
윤 정부가 들어선지 1년만에 이태원 참사, 파리바게뜨 공장 노동자 사망, 평택항 청년 노동자 사망, 서울 신림동 반지하 일가족 폭우 사망, 고 양회동열사 사망, 오송 지하차도 참사까지... 지난 5년과 정권이 바뀐 후 현재까지 1년이 너무나 명확히 대비된다.
참사 자체도 충격이었지만 대통령, 시장, 도지사, 장관에 심지어, 구청장까지 '가히 필사적으로 책임 회피의 시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행태에 2차 충격을 받는 국민도 많았을 것이다.
피해 입은 사람 위로하고, 함께 아파하고, 또 다시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고 조심하면 되는데 세상 독불장군처럼 윤 정부는 폭력으로 군림하려는 독재자의 모습마저 보일뿐 윤 정부는 '기본'을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사람 사는 세상은 꿈도 못 꿀 현실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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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를 상징하는 이미지 (출처=Pixabay) |
■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일개 개인이 미미한 존재일지라도 국가를 지탱하는 일원으로 최소한의 기본권을 지켜주고 보호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국가가 가져야 할 기본 의무이며 그 존재 가치를 입증 할 수 있는 수단이다.
이렇듯 애민(愛愍)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부가 있었기에 우리는 유래없는 코로나 기간에도 안도하며 지난 5년을 지내왔다.
정부의 보호라는 기대치가 제로에 가까운 현재상황에 재해예보라도 있을 경우 친구나 지인에게 이렇게 안부를 묻곤 한다. "살아있나?"
누구나 사람 냄새나는, 정이 넘치는 따뜻한 국가에서 살아가고 싶을 것이다.
따뜻한 부모가 보호해 주는 행복한 가정처럼, 포근한 정상국가 이성적인 정부가 다시 들어설 수 있도록 흔들리지 말고 단단하게 앞으로 나아가자.
이 힘든 시기를 묵묵히 나아가는 상식적인 지지자들을 사랑하고 응원하며 사람냄새 나는 세상에서 꼭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글=Ja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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