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해법 달라"...MB "민주당 보통 아냐, 똘똘 뭉쳐 尹밀어줬어야"

권성동 만난 MB "똘똘 뭉쳐 尹 밀어줬어야"
"한미 관계 걱정, 한 총리 빨리 복귀해야”
▲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조언 구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야당'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야당이 보통 야당이 아니다"라고 평가하며 국민의힘이 똘똘 뭉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17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서울 서초구 소재 재단법인 청계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났다. 정국의 혼란 속에서 여당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MB정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이 전 대통령은 “소수 정당이 똘똘 뭉쳐 대통령이 일할 수 있도록 밀어줘야 하는데, (당이) 분열이 돼있어서 참 안타깝더라”라고 말했다.
 

윤석열 탄핵 소추 과정에서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사이에 분열이 생긴 것을 두고 말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자 권 원내대표는 “(의원들이) 생각하는 스펙트럼이 각자 다르고 넓어서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지금 야당은 보통 야당이 아니고 다수당이기도 하다. 그걸 극복하려면 여당이 정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그래도 (권성동) 원내대표가 들어와 좀 안정이 된 것 같아 다행스럽다”고 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전 대통령이 이어진 비공개 면답에서 “한미 관계가 굉장히 걱정”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당이 혼연일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 2008.1.4 (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통령은 또 미국에서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며 관세를 포함한 여러 통상 문제가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은 (대통령과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소추로) 카운터파트너가 사라지지 않았느냐”며 “한덕수 국무총리가 빨리 복귀해 위기를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명박 정부 당시 주미대사와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탄핵 심판 진행 과정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앞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3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12일에 이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탄핵 정국에 조기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구심점이 될 만한 원로가 MB 밖에 남지 않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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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2-17 16: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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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밤바다님 2025-02-17 20:47:18
    쥐박이한테 조언을 구하다니 국망내란당 끝이 보이는구만...
    하긴 오죽 급했으면 쥐박이를 찾아갔을까??? ㅎㅎ
    지금의 민주당은 보통 민주당이 아니기 때문에 반국가세력들 그 힘을 확실하게 체감하게 될 것이다!!!
  • WINWIN님 2025-02-17 19:45:03
    진짜 코메디네 ㅋ
  • 쥐박님 2025-02-17 18:18:17
    두분들 감옥가라
    아직도.정신못차려
    내란의힘 공범들 친일파 싹쓸이 감옥보내할꺼야
  • 국힘해체님 2025-02-17 18:16:54
    조언구할 사람이 없어서 그나물에 그밥
  • 깜장왕눈이 님 2025-02-17 17:20:18
    똥치운 막대기가 먼 조언을 한답시고. 니 마지막 가는 길이나 걱정해라. 아무튼 민주당이 엄청나다는 건 아는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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