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외환 수사 마무리 단계 "추가 소환 없다”...이달 내 기소 방침

내란 특검, 尹 외환 혐의 수사 마무리 단계...“추가 소환 없다.”
윤석열, 8시간 조사에서 외환 혐의 전면 부인...“부인 취지 확인 계기”
오산기지 압수수색 논란엔 “SOFA 위반 아냐, 합법적 절차” 반박
▲ 윤석열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12·3 비상계엄을 둘러싼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외환 의혹 관련 수사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특검은 이달 안에 윤석열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승오 전 합참 작전본부장, 김용대 전 드론사령관 등을 기소할 방침이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6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내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외환 의혹은 국가 이익과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내부적으로 철저히 교차 검증 중”이라며 “범죄 사실과 증거 관계를 하나하나 점검하며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4일 김용현 전 장관과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구치소 독거실 압수수색을 언급하며 “압수된 자료를 분석 중이며, 전날 윤석열 조사 내용과 함께 기록 정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윤석열을 외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8시간 40분간 조사했다. 박 특검보는 “준비한 질문을 모두 마쳤고, 윤 전 대통령은 대부분 질문에 조서 기재를 거부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한 것으로 안다”며 “조사는 윤 전 대통령의 태도와 부인 취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추가 소환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와 관련해선 “박 전 장관이 계엄의 위법성을 인식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을 보강 중”이라며 “간접 정황 등 증거 확보에 시간이 걸려 이번 주 내 영장 청구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일부 보도에서 주한미군이 특검의 오산 공군기지 압수수색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박 특검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압수수색은 형사소송법과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을 준수한 절차로 진행됐다”며 “특검 수사관은 한국군의 사전 승인과 출입증을 받아, 한국군이 사용·관리하는 구역 내에서 영장을 제시하고 상호 협의 하에 자료를 임의제출받았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전날 약 13시간 동안 진행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조사에 대해서도 “조 전 원장은 진술 거부 없이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했다”며 “17일 한 차례 더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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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10-16 16: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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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10-16 20:41:08
    술뚱부부 묻은 자들 단 한 넘도 빠트리지말고
    싹 다 잡아다가 술뚱부부와 죽을 때까지 함께 하라고 옆으로 골인시켜버리자
  • 깜장왕눈이 님 2025-10-16 16:58:49
    점마 혈색 좋아졌네, 잡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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