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조국과 "반갑습니다" 악수…조계사에서 5년만에 공식석상 대면

추미애 자리는 떨어져 있어 만남 이뤄지지 않아
▲조국 대표와 인사 나누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만나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이날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 법단에서 열린 '불기 2568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다가 퇴장하는 길에 조 대표와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조 대표와 악수하며 눈인사했고, 특별한 대화는 나누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 측은 "윤 대통령이 조 대표에게 '반갑습니다'라고 말했다"면서 윤 대통령이 조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만난 것은 2019년 7월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과 조 대표의 짧은 만남이 정치권의 관심을 끈 것은 두 사람의 정치적 악연 때문이다.

2019년 8월 조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되고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검찰은 이른바 '조국 사태' 수사를 시작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서 조 대표와 아내 정경심 전 교수의 자녀 입시 비리 의혹, 사모펀드 불법 투자 의혹 등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이끌었고, 조 대표는 결국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지 35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정 전 교수는 징역 4년이 확정됐으며, 조 대표 역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이후 조 대표는 4·10 총선을 불과 38일 앞두고 조국혁신당을 창당해 정치에 뛰어들었고, 조국혁신당은 총선에서 12석을 거머쥐며 원내 3당(22대 국회기준) 지위를 확보했다.

비례대표 의원으로 여의도 입성을 앞둔 조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수사와 해병대 채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특검 등을 주장하며 대통령 탄핵까지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조 대표의 이날 대면은 서로 불편하고 어색하지 않았겠느냐는 추측도 정치권에서 제기된다.

향후 윤 대통령과 조 대표의 정식 회동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달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내 제3당의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이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조 대표와 만날 의지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어떤 정치인도 선을 긋거나 하지 않고 늘 열어놓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장에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인도 참석했다.

추 당선인은 행사장 안쪽에 착석해 윤 대통령과 따로 인사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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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5-15 15: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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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사랑하잼님 2024-05-16 15:48:17
    어떤 이는 저자를 불도저라는데, 난 그저 저팔계로 보인당 (사진기사 열일~)
  • 감동예찬★T.S님 2024-05-16 12:30:25
    눈 까리가 튀어나오겠다
  • L w y님 2024-05-15 22:45:38
    윤석열 쫄았제
    표정이 쫄았구나
  • WINWIN님 2024-05-15 18:50:06
    안질려고 치켜뜬 눈 보소. 초등도 아니고 눈싸움하나.. ㅋㅋㅋ
  • 민님 2024-05-15 17:50:39
    표정이, 속으로 엄청 뜨끔했나봄.
  • 쫄리나?님 2024-05-15 17:09:26
    저 눈 치켜뜬것좀 보소.
    이마에 보톡스를 쏟아부어주고 싶네.
  • j여니님 2024-05-15 16:48:32
    멧도야지 눈이 풀렸는데;;;
    밤새 또??! ...
    으악~~
    조대표님 만나니 눈이 ㅋㅋㅋ
    화들짝 ~~!!
    화장실 갔다왔을까.... 그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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