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이준석 '호텔 출입' CCTV 공개..이준석 "맘대로 하라"

경찰, ‘이준석 성상납’ 본격 수사…업체 대표 23일 참고인 조사

 

 21일 보수유투브채널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의 성상납 의혹 관련 호텔 출입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한 데 대해 “그때 제가 거기(유성관광호텔) 숙박했다는 건 이미 이야기했는데 그것과 그게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당 윤리위원회가 열리는 시간에 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그런 것이 있으면 다 공개하시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윤리위가 굉장히 이례적으로 익명으로 많은 말을 하고 있는데, 사실 무슨 의도인지도 궁금하다”며 “ 익명으로 나오는 말들이기 때문에 사실 그 안에서 다수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소수 위원들이 계속 인터뷰하는 것은 자신의 뜻을 그런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의도는 있는 것 같은데, 봐야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중소기업 대표를 이번 주 내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 수사 상황을 설명하면서 “구속 수감 중인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23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의 뇌물수수 혐의 등도 조사 여부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답했다.

경찰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김 대표 접견 수사 허가를 받았다. 김 대표는 수백억원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9년을 확정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이 대표는 2013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이던 시절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상납을 받고, 명절 선물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는다. 또 이 문제가 불거지자 김철근 국민의힘 당대표 정무실장을 대전으로 보내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 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알선수재 혐의는 대가성 있는 금품을 수수한 뒤 공무원처럼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 적용된다.

 

 

 

 한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배현진 최고위원이 20일 또다시 충돌했다. 최근 이 대표와 배 최고위원은 당 혁신위원회 운영 방향과 최고위원 인선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부딪치고 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이날 비공개회의 공개 여부를 두고 논쟁하는 과정에서 증폭했고 감정 섞인 발언이 그대로 노출됐다. 시급히 처리해야 할 민생 현안은 뒷전으로 미뤄둔 채 정쟁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갈등은 이준석이 이날 최고위회의에서 비공개회의 시 현안 논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준석은 "저는 별다른 모두발언을 할 것이 없다. 최고위원회 의장 직권으로 오늘부터 비공개회의에서 현안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배현진(최고의원)의 비공개 최고위 발언이 연이어 보도된 것을 겨냥한 것으로 지난 13일 배 최고위원이 이준석이 주도하는 당 혁신위에 대해 '자잘한 사조직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지적한 내용이 보도된 바 있다. 16일에는 합당에 따른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인선 문제를 놓고 이준석이 안철수 의원과 갈등을 빚자, 배 최고위원이 '졸렬해 보일 수 있다'며 이준석(대표)를 비판한 내용이 보도됐다.
 

이준석(대표)와 배현진(최고의원)의 갈등의 이면에는 당권과 총선 공천권 등 권력을 둘러싼 신경전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 대표도 자기 정치를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배 위원도 못지않게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권, 공천권을 향한 권력 다툼의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22일 오후 7시 회의를 열어 관련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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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 / 2022-06-21 15: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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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김상현님 2022-06-22 12:53:33
    이준섹이나 안뛸수나 굥똘만이들이나 언제 하루 날잡아 단체로 벼락맞기만 바랄뿐~!!
  • 잼바바님 2022-06-22 07:27:51
    DK~~~~~~~~~~~~~~~~~~~~아~~~~~~~~~~~~~~~
  • bsh3626님 2022-06-21 16:59:36
    슬퍼 참 슬퍼 정치가 무엇인지?
  • 박순희님 2022-06-21 16:58:51
    그놈의 세력이 무엇인지 잘은 모르지만 희셍 되는 엉뚱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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