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범죄수익, 尹 공모 적시…특검, '김건희 범죄' A to Z 공소장에 담았다

특검, 김건희 기소하며 10억 3천만 원 범죄수익 특정…추징보전 청구
'명태균 공천개입' 혐의에 '윤석열과 공모하여' 적시…'운명공동체' 입증
도이치 주가조작 8.1억, 공천개입 2.7억, 통일교 뇌물 8천만 원 등
▲ 김건희와 김예성 (사진=연합뉴스)

 

"달빛을 보며 견디겠다"는 김건희의 감성팔이 옥중 메시지와는 별개로, 특검이 29일 법원에 제출한 공소장에는 그녀가 저지른 범죄의 A to Z가 구체적인 액수와 함께 낱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10억 원이 넘는 범죄수익을 특정해 추징에 나섰고, 특히 '공천 개입' 혐의에는 윤석열을 '공범'으로 적시하며 '범죄자 부부'가 '운명공동체'임을 명확히 했다.


도이치 주가조작 8.1억, 공천개입 2.7억…10억대 범죄수익


특검이 밝힌 김건희의 범죄수익은 총 10억 3천만 원에 달한다.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다. 특검은 김건희가 주가조작에 '전주'로 참여해 총 8억 1천만 원의 부당 이득을 올렸다고 공소장에 적시했다. 특히 주가조작 세력과 수익금의 40%를 나누기로 약정하고, 실제 수표로 인출한 구체적인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2억 7천만 원 상당의 불법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가, '건진법사 청탁' 의혹에서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 가방, 다이아 목걸이 등 8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尹 공모' 적시…'운명공동체' 입증한 특검


이번 공소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명태균 공천개입' 혐의에 "윤석열과 공모하여"라는 문구가 명시된 점이다. 이는 특검이 윤석열을 단순한 참고인이나 방조자가 아닌, 김건희와 함께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한 '공동정범'으로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범죄자 부부'의 탄생이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두 사람이 대통령 부부로서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한 '운명공동체'였음을 특검이 공소장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 셈이다.


'집사' 김예성도 기소…추가 수사로 혐의 더 늘어날 듯


특검은 이날 김건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도 함께 구속기소했다. 김건희 기소를 일단락 지은 특검의 칼날은 이제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 등 아직 파헤치지 못한 '김건희 게이트'의 다른 몸통들을 향할 전망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범죄자 부부'의 공소장 목록은 앞으로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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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30 0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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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8-31 18:55:13
    김건희와 술뚱내란외환수괴자는 공천개입은 물론
    계엄으로 친위쿠데타도 함께 계획하고 실행한 '공동정범'으로 부부동반 반드시 사형가자!!!
  • 민님 2025-08-31 06:52:23
    달빛보며 오십년만 견디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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