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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사진=연합뉴스)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에 한국 정부가 금융 지원을 약속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약속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런 수주를 할 때 통상적으로 금융 지원에 대한 언급이 조금 있다"라며 "그 정도의 언급이 있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근 체코 원전 입찰 과정에서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제출한 투자의향서(LOI)에 금융지원 내용이 담겼다는 의혹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최 부총리는 '통상적인 금융 지원 언급'이 '약속'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우리 기업을 도와주기 위해 국제적으로 금융지원을 해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체코 원전 수주 가능성과 관련해 “현장 분위기를 보니 최종 수주 가능성이 크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체코 원전을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성공사례를 만드는 것이 또 다른 원전 수주와 원전 산업의 르네상스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또 체코 원전 수출과 관련해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건설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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