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합의 논란에 “심려 끼쳐 죄송”…당내 갈등 확산

김병기,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합의 후 당내 비판에 “심려 끼쳐 죄송” 사과
합의안, 추가 수사 기간 연장 없이 인력 최소화…당 강경파·정청래 대표 반발
나경원 법사위 간사 선임 문제 여전히 난항…여야 협상 불협화음 지속
▲ 2025.9.1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게시글 (출처=김병기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국민의힘과 3대 특검법 개정안 합의 후 당내 강한 비판이 쏟아지자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 입장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심기일전해 내란 종식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합의안은 추가 수사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인력 증원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민주당 3대 특검법을 수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강경 지지층과 강경파 의원, 정청래 대표까지 ‘수용 불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하며 비난이 집중됐다. 합의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지도부 내 갈등 속에서 “정청래에게 사과하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당 ‘투톱’ 간 긴장도 드러났다.


▲ 2025.9.13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게시글 (출처=문진석 페이스북)

한편,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합의 사항 중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선임 문제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나 의원이 과거 재판을 받았고, 윤석열 내란 옹호 및 민주당 초선 의원 비하 등 반헌법적 발언을 했다는 점을 근거로 꼽았다.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 또한 나 의원을 간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있어, 여야 협상에도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민주당 내 원내대표와 지도부, 법사위원 간 입장 차가 공론화되며 당내 갈등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여, 향후 3대 특검법 처리와 여야 협상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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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9-13 16: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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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윤지송님 2025-09-13 18:52:21
    정신 차립시다.
    우린 내란 매국당과 협치 같은걸 원하지 않아요...
    법으로 타당하게 제대로 조지세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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