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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열로 줄 맞춰 앉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은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 본관 의장실 앞에서 연좌 농성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강행 처리를 위해 김진표 국회의장을 설득해 국회 본회의를 단독 소집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이미 30일, 12월 1일 국회 본회의 일정은 윤재옥 원내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정했던 일정이라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 앞 복도에 4줄로 앉아 김 의장과 민주당을 규탄하는 내용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의원들은 "중립의무 망각하는 국회의장 각성하라", "편파적인 국회운영 국회의장 사퇴하라", "탄핵중독 의회폭거 민주당은 각성하라", "민생외면 탄핵남발 국민들은 분노한다", "탄핵중독 탄핵남발 민주당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3선 이상 중진 의원들은 의장실에 들어가 김 의장에게 항의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에서 이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 보고가 이뤄진 직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항의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방통위원장 탄핵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다음 달 1일에 열기로 한 만큼,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본회의 때까지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철야 연좌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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