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대통령실, 김 실장과 김 청장의 학력·교수 관계 의혹 전면 부인
대통령실, 개인정보보호법 이유로 비서관 인적사항 공개 거부…국민 알 권리 논란
![]() |
▲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고 있다. 2025.8.5 (사진=연합뉴스)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개인적 친분으로 김인호 산림청장을 추천했다는 의혹이 산림청과 대통령실에 의해 전면 부인됐다.
김 의원은 1일 “김 실장이 성남 신구대학교 환경조경학과를 졸업했고, 김인호 전 신구대 교수가 은사라는 제보를 받았다”며 “사적인 인연으로 산림청장을 추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 실장이 국정감사 출석을 피하지 말고 ‘V0 논란’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산림청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청장은 신구대 환경조경학과에서 김 실장을 가르친 사실이 없으며, 은사라는 주장은 명백히 허위”라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김 실장은 신구대를 졸업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의혹을 일축했다.
한편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대통령실에 김현지 비서관 주요 인적사항을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은 개인정보보호법을 근거로 제출을 거부했다. 최 의원은 과거 정부에서도 비서관 학력·경력을 공개했다며 투명한 공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대통령실 주요 인사의 학력·경력 공개 범위와 국정 투명성 문제를 동시에 부각시키며 정치권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