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민주 국가 대한민국이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독재화가 진행 중인 곳이라는 치욕스러운 오명을 받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방송장악은 다시 5·18을 폭동이라 묘사한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4일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친 후 "대한민국의 세계 언론자유지수는 윤석열 집권 2년 만에 62위로 추락했다"며 "입으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방송을 장악하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BS를 장악하고 YTN을 민영화했고 이제 MBC마저 권력의 애완견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며 "5·18 민주화 운동을 '사태'로, 전두환을 '희생양'이라고 말하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이유가 그것을 증명한다"라고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계엄군 총탄에 피 흘려 죽어갈 때 광주 시민들을 폭도로 묘사했고 폭동이라고 했다. 신문, 방송 어디에서도 처절한 진실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방송 장악은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것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배신하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에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민주주의가 질식하고 나라가 퇴행하고 있다"며 ”이제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정의를 위해 기꺼이 나섰던 극한의 상황에서도 공동체의 가치를 지켜냈던 위대한 광주 정신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