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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관련 뉴스를 보는 민주당 최고위원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는 윤석열 정부의 '남탓 공세'를 비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잼버리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한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 행사로 남 탓,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이 안된다"며 "실질적 대안을 신속히 만들어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잼버리 대회가 현실판 오징어게임, 생존 게임이 됐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정 최고위원은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윤석열 정권의 남 탓 공세가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짜증을 유발한다"며 "잼버리가 성공적이었다면 문재인 정부 덕분이라고 했겠느냐! 잘되면 내 공, 못 되면 남탓 좀 그만하라"고 꼬집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걸 넘어 남 탓으로 무마하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라며 "남 탓, 전 정부 탓 그만하라. 정권이 들어서고 15개월이나 지났다. 도대체 무슨 준비를 했나"라고 지적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도깨비 방망이'는 전 정권 탓이냐. 거의 병적인 수준"이라며 "정권 이양 1년 3개월이 되고도 전 정권 탓을 할 거면 뭐 하러 집권에 나섰냐"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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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미국에 할당된 공간 (사진=연합뉴스) |
한편, 영국·미국·싱가폴 등이 철수한 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회 종료시까지 국내 관광 프로그램 90여개를 마련, 남은 일정을 채운다는 방침이다.
세계의 청소년들이 야영을 통해 교류와 우애를 나눈다는 잼버리 정신은 사라지고 관광만 남게 된 상황이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한국 정부는 조기에 현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대표단에 지원을 확대하고 참가자들이 한국 다른 지역에서 잼버리 경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약속한 것을 확인했다"라고 홈페이지의 공지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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