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우원식 아쉽다…고비 넘어야 하는데 스스로 발목 접질러 버린 격"

"때에 맞지 않고 상황에 맞지 않고 너무 나이브 하다"
▲나란히 앉은 우원식 추미애 이재명 (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원식 국회의장에 대해 "많이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19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한 추 의원은 "검찰 개혁의 최전방에서 핵심을 모르고 그냥 하나의 갈등으로 번역하고 있어서 굉장히 답답하다"면서 "굳이 의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당내 투척한 것 같다. 개혁은 말로 되는게 아니다. 체화되야 한다"고 밝혔다.

 

추 의원은 "때에 맞지가 않아요. 상황에 맞지도 않아요. 너무 나이브해요"라며 "나이브해서 검찰개혁을 막을 수 있었던 여러 차례가 있었어요. 검찰총장을 해임할 수도 있었고, 또 그걸 잘못됐다고 내용을 알릴 수도 있었는데 눈치를 보고 위축돼서 자르지도 못하고 다른 거꾸로 한 거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아니다"라며 "하나의 고비를 넘어야 되는데 깔딱고개를 넘는데 스스로 발목을 접질러 버리는 그런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큰 스피커인데 지금 다시 원점에서 합의하세요 그러면 이게 정쟁의 산물이구나 이렇게 국민들께서 또 오해를 하시는 거죠"라며 "오랫동안 토론을 거쳤고 지금 방송 장악의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또 이사 선임안을 놓고 진도를 나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대화를 다시 해라 그러면 저쪽은 계속 진도를 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민주당은 동의하고 24일까지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인사 임명은 대통령 고유 권한이라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혔고, 정부는 아예 답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우 의장이 직접 나서서 "여당의 뜻은 알겠고 정부도 답하라"라고 했지만 답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추 의원은 "검찰 개혁이 저는 어렵다고는 보지는 않는다"며 "국민들이 검찰 개혁 반드시 필요하다 절대적으로 공감하시고 있으실 것 같다. 그래서 이 공감대를 바탕으로 해서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내고 하는 원칙을 밟아간다면 검찰 개혁은 어렵지 않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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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07-20 14: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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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밤벼리님 2024-07-21 08:57:08
    원내대표시절 국힘이 협조 안해준다고 울때 너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세월이 지나 좀 단단해졌겠지 했는데 역시나네요ㅡㅡ
  • WINWIN님 2024-07-20 17:58:19
    명분을 쌓기위한 방편이였다고는 참 아쉽습니다.
  • 민님 2024-07-20 15:13:55
    그러게요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 각성하라님 2024-07-20 14:27:29
    제일다선도 아닌데 국회의장 후보에 덥썩 끼어들었을때 알아봤어야 했나.
    생각보다 겁쟁이라 실망스럽네요.
  • 나당님 2024-07-20 14:18:59
    우원식 의장님 한가하게 협치 따위를 논하고 ~~참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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