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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마치고 이동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조국혁신당 김보협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29일 기자회견과 관련하여 "자화자찬으로 일관한 윤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전형적인 전파낭비"라는 브리핑을 내놓았다.
김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4+1’ 국정브리핑을 했다. 전형적인 전파낭비이다"라며 "지난 6월 ‘영일만 석유’ 국정‘블러핑’이 차라리 나았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4+1 브리핑은 참담하다. 이미 시작된 의료대란으로 국민들은 불안, 초조, 홧병에 시달리는데, 윤 대통령은 혼자만 딴 세상에 사는 듯하다"며 "성과라곤 눈 씻고 찾아보려도 해도 없는데 국정을 잘했다고 자랑만 늘어놓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제 의료시스템에 더해 국민연금, 교육, 노동까지 다 망가뜨리고 싶은 것인가. 저출생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해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김 수석 대변인은 "차라리 그냥 술이나 드시라"라며 "한남동 관저에 사우나룸도 숙취해소용으로 만들어놓은 것 아닌가. 민심은 윤 대통령에게 '차라리 아무 일도 벌이지 말라”' 명하고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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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사각형이 증축된 부분, 왼쪽 사우나 오른쪽 드레스룸으로 추정 (사진=오마이뉴스) |
한편, 오마이뉴스는 지난 27일 단독보도를 통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의 약 45.53㎡(약 13.79평) 규모의 증축 공사가 드레스룸과 사우나 시설 설치 공사였다는 사실을 알렸다.
보도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 이전 비용이 최소 수백억 원에서 간접 비용까지 고려할 경우 최대 1조 원대까지 추정되면서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무리하게 시설 공사를 벌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보도는 두 개의 건물이 증축됐고 사진 왼쪽은 사우나, 오른쪽은 드레스룸으로 추정된다며 공사를 담당한 제주도 제주시에 본점을 둔 시공업체의 직원 수는 총 5명이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5495만 원에 불과하다며 어떻게 이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는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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