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덕수가 대선에 나왔는지 모르겠다는 말은 기본예의 없는 일"
김문수,국회 사랑재에서 4시 30분 회동 제안...한덕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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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
한덕수 예비후보가 8일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면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가와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민생을 걱정하는 분께 큰 실례와 결례 또는 정말 못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한 후보는 “오늘 회동에서 김 후보를 만나 단일화 약속을 지키라는 얘기를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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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의 국익을 지키면서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하는 정부가 만들기 위해서는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더 이상 김 후보에게 끌려가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한 후보는 대선 본후보 등록 시한인 11일 이전에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김 후보는 일주일간의 선거운동 후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 후보를 결정하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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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 방문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방명록 (사진=연합뉴스) |
한 후보는 “모든 방식을 당에 일임했다”며 “당이 정하면 김 후보가 참석하든 참석하지 않든 TV토론회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제 회동에서 김 후보는 아무런 대안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며 “'내가 꼭 돼야 되겠다, 저 사람은 안 되겠다’ 이것은 국민들이 판단하실 일이고 후보로 나선 분들이 본인 필요에 의해서 자꾸 이야기하는 것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라며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헌법을 바꾸고 약자를 보호하고 더 좋은 제도를 만들고 그리고 통상 문제를 해결해 좋은 나라를 만들어 우리의 미래, 청년들에게 넘겨주는 것 이상은 저는 아무런 욕심도, 욕망도 없다”면서 “이런 취지를 충분히 말씀 드렸는데도 ‘왜 한덕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건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한 후보에게 오후 4시 30분 국회 사랑재에서 단일화 2차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고, 한 후보 측은 "언제 어디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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