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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를 만나 "영국 정부에 (하고 싶은) 각별한 부탁이 하나 있다"며 "한반도 안보 문제가 심각해져 국제 사회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접견에서"영국 정부가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북한과 동시수교한 영국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란이 이스라엘에 미사일 공격을 해서 중동전쟁이 확전되는 것 같은데 한반도도 매우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전쟁 위험이 점점 고조되는 측면이 있다. 우리는 북한과 일체 전화, 통신, 팩스조차 연결이 안 될 정도로 단절됐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영국은 북한과도 수교 관계를 맺고 있고 한국과의 관계도 각별하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안정 문제에 사실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생각하는 것보다 한반도 안보 평화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어서 국제사회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데 영국 정부가 상당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핵 개발 문제나 미사일 개발 문제, 한반도 긴장 격화 등이 세계평화와 영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기도 하다"라며 "영국이 세계 평화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각별히 관심 가져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크룩스 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중동에서 분쟁이 날로 악화되고 있고 러시아와 신제국주의가 유럽과 한반도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민주주의, 인권, 평등, 국가 주권을 믿는 한국과 영국같은 나라들이 서로 협력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영국과 한국의 관계가 상당히 좋다"며 "양국의 방산 기업들이 제3국 수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 국방·안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고,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이 시작됐다"며 "영국에서 정부가 바뀌었지만, 새 정부가 여전히 한국과 협력할 의지를 유지하고 있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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