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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X에 올라온 게시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밤 두 개의 게시물을 SNS서비스 'X (예전 트위터)'에 올렸다.
첫 게시물에서는 "이종섭 도주대사 소환"이라는 제목아래 "대통령이 국민에게 무릎꿇는 첫 사례 될 듯" 이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다니며 기자회견과 육성 지지연설을 하며 오전부터 밤 늦은 시간까지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정에 가까운 시간, 귀가해서 작성한 이 글은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의 진상규명을 덮으라고 지시한 은폐사건 주요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현 주호주 대사가 결국은 국내로 귀국해 진상을 밝히게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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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X에 올라온 게시글 |
두번째 올라온 글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지목한 것으로 황 수석은 얼마전 기자들과의 저녁식사 자리에서 "88년에는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던 기자가 칼 두방을 맞았다"며 "MBC 잘들어"라고 심각한 협박에 해당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후 황 수석은 짧은 사과를 하기도 했지만, 대통령실은 별도의 인사 조치없이 현 정부는 언론을 압박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반응만 보였다.
이 대표는 이 두 사건을 직접 거론하며 총선을 앞둔 국면에서 국민적 저항이 높아지면 결국 이종섭 대사는 귀국해 공수처 조사를 통해 진실을 밝히게 될 것이며, 황상무 수석은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자리를 내놓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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