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포사회, 독립 재수사·국정원·해군 기록물 공개 촉구
“진실 밝히는 것이 국가 책임”…<바람의 세월> 계기 국제 연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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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이 2026년 4월 25일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이니스타운홀에서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 상영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4.25 (사진=문종택 제공) |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캐나다 동포사회가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 상영회를 계기로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다시 촉구하고 나섰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은 최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아직 세월호 참사의 핵심적인 의혹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독립적인 재수사와 기록물 공개를 요구했다. 이들은 몬트리올·오타와·밴쿠버·빅토리아·토론토 등 캐나다 주요 도시 동포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동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지난 4월 캐나다 각지에서 진행된 다큐멘터리 <바람의 세월> 상영을 계기로 본격화됐다. 영화는 고 문지성양의 아버지인 문종택 감독이 10여 년간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여정과 고통, 연대의 과정을 담고 있다.
캐나다 동포들은 성명에서 세월호 침몰 원인과 구조 실패, 정부 대응 과정 전반에 대한 의혹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왜 그 큰 여객선이 침몰했는지, 선체 결함과 운영사에 대한 조사는 왜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는지 의문”이라며 “왜 승객들에게는 가만히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졌고 구조의 골든타임 동안 충분한 구조활동이 이뤄지지 않았는지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왜 민간선박 접근은 제지되고 해군 출동은 지연됐는가”, “왜 국정원과 해군의 기록은 아직도 공개되지 않는가”, “왜 책임자들은 엄중히 처벌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국가기관 기록 공개와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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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이 2026년 4월 25일 캐나다 토론토 코로네이션파크에서 ‘기억 벤치’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4.25 (사진=문종택 제공) |
이들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세월호 기억식에 참석한 데 대해서는 “반가웠지만 진상 규명 책임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라면 모든 기록물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상규명을 가로막았던 세력에 대한 철저한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사를 축소·왜곡했던 검찰의 책임을 밝히는 것이 사법개혁의 완성”이라며 “침몰 당시 대통령과 그 수반들, 해군,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부실 대응과 책임을 낱낱이 밝히는 것만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요구사항으로 ▲세월호 참사 전담 수사팀 구성 및 독립적 재수사 ▲국가기관 보유 기록물 전면 공개 및 유가족·시민·전문가 공동 재검토 ▲세월호 사회적 참사 진상규명 조속 완료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416TV와 SNS 등 모든 수단을 통해 행동을 확산하겠다”며 “많은 캐나다 동포들의 행동과 관심이 큰 물결을 이루어 유가족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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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이 2026년 4월 25일 캐나다 토론토 코로네이션파크에서 ‘기억 벤치’ 제막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6.04.25 (사진=문종택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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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이 적힌 노란 종이배가 2026년 4월 25일 캐나다 토론토 코로네이션파크 ‘기억 벤치’ 제막식 현장에 놓여 있다. 2026.04.25 (사진=문종택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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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캐나다 행동 참가자들이 2026년 4월 25일 캐나다 토론토 코로네이션파크에서 ‘기억 벤치’ 제막식에 참석해 추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6.04.25 (사진=문종택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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