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경호처 출신 송씨 부대로 초청했었다" 청문회 진술 번복

'개인적 초청 없다'던 법사위 청문회 증언 정정
▲임성근 전 사단장과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 (사진=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자신의 구명 로비 의혹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전직 대통령경호처 직원 송호종 씨를 지난해 해병대 훈련 참관에 초청한 적 있다는 내용의 진술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지난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청원 청문회'에서 "송 씨를 초청한 적 없다"고 했던 자신의 증언을 번복한 것이다. 

국회 법사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훈련 참관에 송 씨를 직접 초청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20일에 제출했다"며 "위증죄 고발을 피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 전 사단장은 청문회 당시에는 "해병대 사령부가 초청한 것이지, 내가 개인적으로 초청한 적은 없다"고 한 바 있다.

해병대 출신인 송 씨는 구명 로비 의혹의 중심에 선 이종호 전 블랙펄 인베스트먼트 대표에게 임 전 사단장의 사의 표명 소식을 전하고 카카오톡 대화방 개설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국민의힘 측은 송 씨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팬클럽 대표발기인이자 경호 책임자로 활동했다고 밝혔고, 민주당은 그가 경호 책임자로 일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증인 선서를 하고 난 뒤에 진행된 증언에서 단호하게 '없다'고 발언한 부분을 "오해가 있었다며 정정한다"고 밝힌 임 전 사단장 측의 해명에 대해 야권에서는 "대충 발언한 뒤 슬쩍 뒤집는 진술 번복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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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7-23 1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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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민님 2024-07-23 19:02:09
    참 구차하게 사신다
  • WINWIN님 2024-07-23 17:18:09
    김계환사령관한테 떠넘기더니.. 입벌구임성근
  • 감동예찬★T.S님 2024-07-23 17:02:57
    입만열면거짓말 #임성근
    거짓말쟁이
  • 깜장왕눈이 님 2024-07-23 15:24:04
    군대가 이딴 인간들이 득시글 거린다면, 우리 젊은 이들이 국방의무를 다한들 안보가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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