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씨 "민주당은 대통령,영부인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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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작성 글 (출쳐=명태균 페이스북)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간 녹취 파일을 추가 공개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은 대통령·영부인 추가 녹취가 없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 마라"고 했다.
명씨는 발언의 경위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이 전날 자신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이후에도 윤 대통령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를 추가 공개한 데다, 향후 추가할 자료가 많다는 뉘앙스를 준 것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공개한 파일에서 명씨는 "대통령 전화로 통화 아직도 하고요. 대통령은 자기가 그거 안 하는 사람은 (전화) 안 받죠"라고 말했다. 명씨는 또 "그리고 김건희 사모는 원래 전화가 3대예요. 비밀 전화가 따로 있죠. 급하게 할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누구 와의 대화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지만, 시기는 윤 대통령 취임 후인 2022년 6월 녹취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김건희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자료는 많이 있다”며 “정무적으로 시기와 내용을 판단해 필요한 경우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한 바 있다.
명태균씨는 4일 "민주당은 대통령, 영부인 추가 육성 녹취가 없다"고 단언했다. 또 "국민을 상대로 사기 치지 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인 노종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주체가 '민주당은'이라고 돼 있는 부분이 주목된다"며 "그럼 명태균 씨에게는 있다는 얘기인지"라고 비꼬았다.
이어 "명태균 씨는 그동안에 '대통령 육성은 두 개가 있다' 그랬다"면서 "추가로 더 있을 가능성, 그것이 꼭 육성이 아니더라도 대통령 부부와의 수시로 통화하고 문자 주고받고 그것이 사적 대화를 넘어서 공적 대화라는 얘기를 일관되게 해왔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을 향해서 사기친 적 없다"며 "저희에게 지금 들어와 있는 그리고 현재도 들어오고 있는 녹취 형태의 제보들이 분석이 안 끝났습니다. 그리고 저번에도 제가 3분의 1정도밖에 못 봤다고 말씀드렸지만 주말 사이에도 추가로 들어왔기 때문에 그 비율은 아마 비슷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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