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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발언 지켜보는 한동훈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종섭 전 장관은 즉각 귀국하라"는 이례적인 발언이 일회성이거나 대통령실과 함께 합을 맞춘 제2차 약속대련이 아니냐는 주장이 등장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7일 호주대사로 임명되어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즉각 귀국을 촉구했다. 그러나 18일 오히려 공수처를 상대로 반발하며 공식적으로 대통령실이 거부하자 입을 다물었다.
정례적으로 진행하던 '아침 브리핑'을 취소한 것은 물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관련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사건 초기 한 비대위원장은 "호주와는 국방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방부 출신 대사도 필요할 수 있다"면서 "본인이 수사를 거부하거나 그런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언제든 들어와 조사받지 않을까 싶다"며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행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탈출하듯 출국한 이 전 장관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자 '제2차 윤-한 약속대련'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계속된 질문에 한 위원장은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이종섭 대사 귀국 문제 등과 관련해 "어제 밝힌 우리 입장은 그대로 간다"고 말하며 직접적인 언급 자체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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