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참석…재외동포 지원 강화 의지 밝혀

李대통령,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서 재외동포 교육·문화·네트워크 지원 강화 약속
해외 한인회 조직 지원 부족 지적하며 영사 기능 재편·강화 계획 발표
재외국민투표 편의성 개선·안전 보장·복수국적 제도 개선...동포 권익 보호 약속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1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재외동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실질적 지원 방안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협 재외동포청장과 중국한인총연합회장 고탁희 등 세계 각국 한인회장과 재외동포 등 약 370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에서 “차세대 동포들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네트워크 형성을 포함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 한인회 조직 운영에 정부의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언급하며 “영사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재편해 동포 사회의 충심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5.10.2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재외국민투표의 편의성 개선도 다시 한번 강조됐다.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멀리 떨어진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는 현실은 어려움이 크다”며, “가까운 곳에서 쉽게 투표할 수 있도록 인력·예산을 투입하고, 가능하다면 우편 투표 등 다양한 방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된 사건 등으로 동포 사회의 안전과 비자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과 관련해서도, 이 대통령은 “재외동포의 권익 보호와 안전 보장, 복수국적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념식에서는 권홍래 한국브라질장학회 고문을 포함한 유공 동포 6명에게 대통령이 직접 포상을 수여했으며, 이는 재외동포 사회 공헌을 기리고 대한민국과의 유대 강화를 강조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세계한인의 날은 2007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매년 10월 5일 전후로 재외동포의 공로를 기리고 국내외 한인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념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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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10-02 13: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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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0-02 13:24:30
    참으로 세심하게 챙기고 살펴주시는 분, 이런 분 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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