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성희 강제퇴장 총공세…"경호 빙자 폭력, 尹 사과해야"

▲경호원에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전주 방문 행사에서 일어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의 강제 퇴장을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로 규정하고 규탄하는 동시에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원내 다른 야당과 함께 대통령실 규탄 결의안을 공동 발의하고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서도 제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4일 운영위를 열어 규탄 결의안을 의결하고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도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규탄 결의안 채택을 추진한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대통령실은 강 의원이 대통령과 악수한 뒤 손을 놓지 않았고, 대통령을 자기 쪽으로 당기기까지 했다며 경호상 위해가 될까 퇴장 조치했다고 한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30초짜리 전체영상도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국민 청각 테스트를 하더니 이제는 국민 시각 테스트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간담회장에 해당 영상을 틀고는 "대통령이 강 의원이 악수한 뒤 한참 멀어지고 나서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사지를 들어내고 있다"며 "경호상 위해 요소로 판단한 것은 결국 강 의원의 입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호처는 신변 경호가 아닌 심기 경호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호처장 경질이나 대통령 사과까지 가야 하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당시 행사장에 있었던 윤준병 의원은 "강 의원은 대통령 앞에선 조금 조용히 국정 기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했다가 멀어지자 조금 큰소리로 했다"며 "그러자마자 경호원들이 뭉쳐서 강 의원의 입을 막기 시작했고 사지를 들고 나갔다"고 했다.

윤 의원은 "언론은 과잉 경호라고 하는데 이건 엄격한 불법 행위"라며 "경호상 위해라는 것도 완전히 거짓 해명이다. 경호를 빙자해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당시 경호 요원 처벌도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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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1-21 12: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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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WINWIN님 2024-01-22 04:26:26
    입틀막정권 곧 국민에게 심판받을것이다
  • 밤바다님 2024-01-21 18:17:48
    임금놀이하고 있는 술뚱 폭군때문에 수천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을 청각장애인으로 만들더만 폭력을 정당화하기위해서 이젠 시각장애인까지 만들려고 하는데
    국회는 절대로 그냥 넘어가면 안됩니다!!!
  • 김서님 2024-01-21 17:57:57
    민주당 화이팅
  • 활짝~~^^님 2024-01-21 15:38:00
    입틀막정권!
    반드시 몰아냅시다
  • SH C님 2024-01-21 15:25:33
    이건 그냥 묵과하고 넘어갈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입법부 차원에서 진상조사에 나서야한다. 이 사건은 입법부를 무시한 것도 모자라 입법부를 유린한 초유의 사태다.
  • 우인순님 2024-01-21 13:29:48
    전두환 박정히가 돌아왔네
  • Hana Shin님 2024-01-21 13:11:08
    엄격한 불법 행위를 한 경호처장을 경질하고 당시 경호 요원들도 처벌해야 합니다.윤석렬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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