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 방문일정중 피습당한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대표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데 대해 "이 대표에 대한 테러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송돼 입원 중인 부산 서구 아미동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경우에도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부산대병원 인근에서 긴급 현장 최고위원회를 연 뒤 이 대표 피습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기를 부탁한다"며 "당 지도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대책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표 상태와 관련해서는 의료진의 의견을 기다리는 중"이라며 "의료진들의 의견이 나오는 대로 추가로 브리핑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으로부터 흉기로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이재명 지지 구호가 적힌 왕관 형태의 종이관을 쓰고 접근했는데, 대형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3일에도 이 대표의 차 앞에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