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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전경 (사진=연합뉴스) |
독립기념관 노동조합가 김형석 신임 관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12일 성명을 내고 "지난 시기 독립기념관은 안중근 의사의 5촌 조카이자 한국광복군에 몸담았던 안춘생 초대 관장을 시작으로, 독립운동가의 후손 또는 학계의 저명한 독립운동사 연구자들이 관장을 맡아 왔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러나 신임 관장으로 임명된 김형석은 독립운동가 후손 여부는 차치하더라도, 오히려 친일파들의 행적에 대한 재평가 및 독립운동의 가치를 훼손하는 주장 등으로 세간의 큰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며 "취임 당시 '친일인명사전의 오류'를 재검증할 것이고 '억울하게 친일 인사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라고 언급해 독립기념관장에게 부여된 막중한 사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함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이튿날에는 독립기념관 개관 이래 매년 개최해오던 광복절 경축식을 별안간 취소해 광복절에 대한 너무나 가벼운 인식을 드러내고 많은 국민에게 당혹감과 실망을 줬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독립기념관 구성원들은 신임 관장이 민족의 자주와 독립 정신의 산실인 독립기념관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으리란 점에 뜻을 모았다"며 "김형석 관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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