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질문Q'-집단지성으로 우리 사회 문제를 공론화 및 해결 위한 소통창"
이재명 "아고라를 다시 살려내 국민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로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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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에서 격려사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민주당 정책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는 7일 국회에서 ‘모두의질문Q’ 출범식을 열었다.
‘모두의질문Q’는 시민의 집단지성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공론화하고 해결하기 위한 당 차원의 소통창구다. 일반 국민들과 각계각층의 전문가, 협·단체 등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담겠다는 게 취지다.
센터는 양대노총과 대한상공회의소, 벤처기업협회 등 각종 단체 1만여 곳에도 사회적 과제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다음 달 말까지 취합한 각계의 질문과 의견을 망라해 4월 초께 녹서(Green Paper)도 발간할 예정이다. 녹서는 정책적 결정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이해관계자 간 의견 수렴 및 토론 과정을 담은 문서를 말한다.
일각에선 이번 소통 플랫폼 출범을 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에 민주당이 대선 공약 밑그림 그리기에 본격 착수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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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범식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표는 출범식서 성남시장 시절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시장이 언제 간담회에 오니 아무나 와서 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했다"며 "1개 동에 500명, 1천명 가까이 왔고, 성남시 민원이 거의 없어져 버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것은 사실 정조한테 배운 것으로, 이분은 징을 치면 내가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했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사회를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고라를 다시 살려내고 국민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로 바꿔야 한다"며 "여의도에서 맨날 둘이 싸워 결판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국민 집단 지성이 정치를 실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 에너지가 일상적으로 정치에 작동하는 첫 출발이 모두의 질문Q"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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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출처=모두의질문Q) |
한편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집단지성을 모아 더 좋은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그려보자는 것으로, 작년 총선을 기점으로 본격화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준비한 것이지만 조기 대선이 열리면 이번에 수렴한 의견을 공약을 만드는 데 참고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질문Q 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s://xn--q-of9el6nrqa589b8n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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