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먹사니즘' 행보, 당 내달 2일 장외집회…'투트랙' 전략 가동

민주, 민생 앞세워 중도층 공략 나서
▲강원 평창에서 배추 수확하는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먹사니즘' 행보에 다시 시동을 걸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먹사니즘 행보에 주력하는 동안 당 차원의 김건희 여사 특검 및 검찰총장 탄핵 추진 등 대여 공세의 수위를 한껏 끌어 올릴 예정이다.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물가 문제는 물론, 자영업자·소상공인, 인공지능(AI) 산업 등을 키워드로 하는 '먹사니즘 시리즈 현장 일정'을 본격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재보선 다음날 곧바로 민생에 방점을 찍은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지도부 회의에서 '쌀값 안정법'(양곡법)을 대통령이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강원도 평창의 배추 농가로 달려가 농축산물 수급 안정 입법을 약속했다.

이 대표가 민생 행보에 다시 속도를 내는 것은 중도층 확보와 수권 정당 이미지 부각 등 집권 플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왜곡된 지적으로 물의를 빚은 김영배 의원과 국정감사 기간 골프를 친 민형배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고,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언행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이 대표는 수권 정당 이미지 구축엔 국민 신뢰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주고 당내 기강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건희 불기소 규탄 기자회견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편, 민주당은 불법 대선 여론조사, 총선 공천 개입, 측근 국정농단 의혹 등을 추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고, 국정감사 이후인 다음 달 2일 대규모 장외집회로 특검 여론전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민생에, 당은 대여 투쟁에 올인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가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김 여사 무혐의 처분을 계기로 검찰 수뇌부 탄핵 추진과 더불어 '검찰청 폐지' 입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과 이창수 중앙지검장 탄핵을 추진하기로 입장을 정했으나, '김 여사 범죄 은폐 공범 전원을 탄핵하겠다'는 지도부 방침에 따라 탄핵 대상 인사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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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10-20 12: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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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깜장왕눈이 님 2024-10-21 11:21:54
    민주당 화이팅, 이재명 화이팅
  • 감동예찬 t.s님 2024-10-20 17:27:22
    민주당 응원합니다
  • WINWIN님 2024-10-20 17:12:09
    이재명당대표님 늘 응원합니다. 될때까지 이재명
  • 민님 2024-10-20 14:18:23
    밀짚모자와 이 대표님... 소탈 해 보이시고 잘 어울리시네요! 보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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