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내 김건희 여사 행보 '판단 엇갈려'…"윤리적 도덕적 잘못" 주장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국회가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국민의힘은 당내 결속을 요청하며 거부권 행사후 재표결을 예상하고 있다. 

 

겉으로는 '단일대오'를 강조하고 있지만, 김 여사의 최근 공개 행보를 두고는 여권 내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김재섭 의원은 SBS 라디오 출연, "특검법이 위헌적 요소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김건희 여사가 윤리적으로, 도덕적으로 잘못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당원 30년째인데 내가 탈당하고 싶다 이런 분들이 있다"며 "대통령과 대표의 갈등이 빨리 봉합이 돼야 하는구나. 그래야 또 우리 의정 갈등 문제도 해결이 잘될테니까 이런 전반적인 우려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민 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의도, 근거가 있든 아니든 의혹들에 휩싸여 있는 것은 김 여사가 자중해야 할 부분"이라며 "대통령의 국정 리더십에 상당한 지장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인 만큼 김 여사의 여러 대외적 행보는 자중과 자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경진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공개 행사) 등장을 줄이는 게 한 방편이 될 수 있다"며 "1년 365일 중 360일을 고아원 등 어려운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계속해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반면 강승규 의원은 "(김 여사가) 움직이기만 하면 공격을 한다"며 "대통령과 영부인은 대한민국 정체성의 일부분을 상징한다. 이를 깎아내리는 것은 결국 국민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을 겨냥해 "소문 수준의 내용까지 담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추천 권한도 야당만 가지도록 해 중립성과 공정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그저 특검을 야당의 도구로 전락시키겠다는 심산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재표결을 앞두고 단일대오 유지를 위한 사전 단속에도 나섰다.

 

이렇게 목소리에 힘을 싣는 이유에 관해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 관련 이슈는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불안감이 드러난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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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희준 기자 / 2024-09-20 12: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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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민님 2024-09-21 04:19:55
    끔찍한 여자... 증오합니다!
  • 사랑하잼 님 2024-09-20 20:07:23
    방탄하다 나락으로 잘 가 (가지 마) ㅋㅋ 단속하라고, 군기 잡으라고 나간 거니
    하나마나한 소리 말고요 열명만 돌아서요.
    재섭 의원의 360일은 좀..ㅋ 곽규태 의원은 국민의 적 ㅋㅋ
  • WINWIN님 2024-09-20 17:24:02
    왜라이트 신친일파정당 국짐은 해산이 답
  • 깜장왕눈이 님 2024-09-20 15:51:02
    밀정의 따까리 정당아, 이제는 단일대오를 유지하기 어려울게다, 니들은 이익을 쫒는 자들이 모인 집단이니, 이제 더는 탬버린 따까리 하기 힘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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