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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5일 의료 개혁을 둘러싼 의정 갈등을 놓고 "책임부처의 장들은 물러나야 하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고성국의 전격시사 인터뷰에서 "이미 (의정)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할 신뢰 관계가 완전히 깨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 책임 있는 부처의 장인데, 결국 이것을 실행하는 부처의 장들인데 이러한 부분을 조정하고 해결하기보다는 굉장히 순간순간 잘못된 발언 등으로 갈등을 더 증폭시킨 부분도 상당히 있다"면서 "신뢰관계가 깨져 있는데 조정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새 판을 짜줘야 한다"고 말했다.
의료 개혁주무 부처 장·차관인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2차관을 직격한 발언이다.
나 의원은 "그분들이 조정하고 해결하는 걸 실패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새 판을 짜줘서 새로운 협상 판으로 우리가 이 갈등 조정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나 의원은 또 "의료 개혁에 대한 진단은 정부가 굉장히 잘했다. 필수의료, 지방의료, 응급의료 붕괴에 대한 진단은 잘했다"며 "다만 해법이라든지 (개혁 추진) 속도 부분에 있어서는 조정돼야 할 부분도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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