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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국군이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전에 대북 전단을 먼저 띄웠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곳곳에 숨겨진 내란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반드시 재발한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구 트위터) 계정에서 “계엄 명분으로 전쟁을 개시하려고, 군대를 시켜 북한에 풍선까지 날려… 전쟁 날 뻔했다. 위대한 대한국민이 막았다”고 적으며 강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대통령이 구체적인 맥락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는 3일 ‘비상계엄 사태 1년’을 앞둔 시점에서 계엄·내란 시도와 관련된 잔재를 철저히 규명·청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의 근거가 된 보도는 한겨레가 이날 공개한 ‘북한 오물풍선 사태 이전에 국군이 먼저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국군심리전단에서 복무했던 전역 병사 A씨(보도명 ㄱ씨)는 “2023년 10월부터 약 10차례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사용된 풍선이 “기구에 가까울 정도로 대형이었고, 사실상 북한의 반응을 유도하는 위험한 작전이었다”고 증언했다.
A씨는 또 해당 전단 살포가 군 내부에서도 공유되지 않은 비밀 작전 수준이었으며, ‘무모하고 위험한 작전’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글의 별도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이 대통령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여러 수사·재판을 언급하며 “내란 시도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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