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수 171명에서 170명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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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연설하는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한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결재했다.
의장실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 의장이 사직서를 결재한 뒤 사직 허가 내용을 이 대통령 측에 통지했다"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재 장면을 담은 사진과 함께 "이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국회의원 사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수는 기존 171명에서 170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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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아울러 지난 정권의 장·차관들은 일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대통령을 만나 자신을 포함한 각 부처 장·차관들의 사표를 대표로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파면으로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현실적인 제약을 고려할 때 이 대통령은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들의 사표를 선별적으로 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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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 이재명 대통령 부부 (사진=연합뉴스) |
앞서 박근혜 정부 장·차관들도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틀 전인 2017년 5월 8일 인사처에 일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으나, 나머지 장관의 사표는 상당 기간 수리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부 각료를 모두 해임하면 상당 기간 국무회의를 열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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