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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비례대표 의석수 배분 여론조사 결과 화면 캡쳐 |
4·10 총선에 적용할 비례대표 배분 방식과 관련해 유권자의 38%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를, 34%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29%는 의견을 유보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제 선출 방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연동형이 41%, 인천과 경기는 병립형이 42%로 지역에 따라 선호 방식의 차이가 있었다.
대전, 세종, 충청은 40%가 연동형을 지지했고, 호남과 영남은 병립형 선호가 많았다.
다만 이 조사결과는 29%의 응답자가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거절해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는 해석도 있다.
한국갤럽은 "2018년 11월, 2019년 5월·9월 실시한 조사에서는 당시 여당이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과반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긍정적이었다"면서 "2024년 현 시점 민주당 지지자 일부가 병립형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 지지자의 병립형 선호는 전보다 덜해 양측 대립이 무뎌졌다"며 "이는 2020년 총선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적용 경험에서 비롯한 변화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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