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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김민석·홍익표·우원식·남인순 (기호순, 사진편집=시사타파뉴스)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의 후보에서 사퇴했다.
26일 우 의원은 "대결이 아닌 원내대표 선출 자체로 당의 단합에 기여한다는 의원들의 바람에 공감해 후보 등록을 했으나 경선이 불가피해졌다"며 "당의 단합을 위해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후보직을) 내려놓는 것이 그 출발이 되기를 바란다"며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세 후보가 단일화를 통해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우 의원이 막판에 당 지도부와 상의없이 단독 출마를 결정하며 다소 혼란이 일었다"면서 "비슷한 배경의 3선 후보들이 출마한 가운데 4선인 자신이 나서면 자연스럽게 추대 분위기로 바뀔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가 사퇴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실제로 당내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는 헌정사 처음으로 이날 구속 심사에 출석하는 등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가운데 추대에 의한 원내대표 선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그러나 이와 관련하여 김민석 의원은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고, 다른 의원들과 의견 조율을 하기에는 시간상 부족하기에 경선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2시에 원내대표 보궐선거 의총을 시작하며 투표 결과는 빠르면 3시 30분경, 과반 득표자가 없어 결선 투표를 할 경우 4시 40분경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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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 일정 (이미지=민주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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