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불어민주당 비상의원총회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3일 비상의원 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대책기구를 구성, 가짜뉴스 등에 대한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경찰 등 수사당국의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테러 행위 수사를 주시하고 이후 후속 조치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기구"라고 설명했다.
대책기구 출범 시기에 대해선 "조정식 사무총장이 빠른 시일 내에 구성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늦어도 내일까진 기구를 구성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일부 유튜브, 종편 등에서 '정치적 자작극' 등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명백한 2차 테러이자 가짜뉴스로 법적·정치적 대응을 하겠다.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의 피습으로 당 운영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일축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대표의 현재 상황에 대해 "수술 시간이 길어졌고 다행히 잘 끝나서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라며 "절대 안정을 요하는 상황으로 면회는 안 되지만 의식은 깨어났다. 일반 병실로 옮길지는 오늘내일 상황을 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상의총에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폭력에 반대한다" "경찰 등 수사 기관은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전날 수술을 마친 이 대표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으로 의식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에는 김부겸 전 총리가 이 대표 문병을 위해 서울대병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총리는 "이 대표에 가해진 정치 테러에 대해 깊은 분노와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며 "우리가 어렵게 지키고 키워온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공격행위"라고 비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