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스쿠니신사에 기시타 공물, 방위상 포함 각료·의원은 참배 나서

현직 각료 일본 패전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2020년 이래 5년 연속 이어져
정부, 日야스쿠니 신사 공물봉납·참배에 "깊은 실망과 유감"
▲일본 야스쿠니 신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패전일인 15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료, 국회의원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料)를 내거나 참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의 야스쿠니신사에 '대금'을 봉납했다고 교도통신이 자민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2021년 10월 총리에 취임한 후 같은해 10월과 2022년 4월, 8월, 10월, 2023년 4월, 8월, 10월, 올해 4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했다. 

이날은 현직 각료 중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 신도 요시타카 경제재생담당상,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 등은 직접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이로써 일본 패전일 현직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2020년부터 5년 연속 이어졌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기시다 총리 등 지도급 인사들이 2차 세계대전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공물료를 내거나 참배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료를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기시다 총리가 2021년 10월 취임한 후 매해 일본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거나 일본 각료가 참배한 것에 대응해 대변인 논평 수준으로 대응해왔다. 

 

이날 논평엔 예년과 비교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를 강조하는 대목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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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윤미 기자 / 2024-08-15 1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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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깜장왕눈이 님 2024-08-16 11:19:02
    비난할거면 확실하게 하지, 미래타령은 머할라 하냐!!! 그래서 니들은 왜놈의 밀정인거야!!!
  • ★내가내다★님 2024-08-16 01:27:22
    보여주기식 논평..
  • WINWIN님 2024-08-15 17:19:39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8-15 16:10:36
    꼴값 떨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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