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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김상희 의원의 라임펀드 특혜 환매 의혹과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아니라 '금융정치원'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28일 이 대표는 "전혀 관계없는 사실을 정치적 목적으로 꿰어 넣은 것 같다"며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4일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주요 투자자 피해 운용사 검사 태스크포스' 검사 결과를 발표하며 라임자산운용이 야당 중진 의원에게 특혜성 환매를 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한 언론은 특혜성 환매를 받은 이가 김상희 의원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한 언론이 라임펀드 자금 중 일부가 민주당 관련 인사에게 흘러 들어갔을 정황이 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금감원의 행태에 대해서 최고위 내에서 비판적 의견이 많았다"며 "검찰과 감사원에 이어 금감원까지 야당을 탄압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모 일간지에서 라임펀드의 대선 캠프 혹은 대선 자금 유입으로 오인할 만한 기사가 있었다"며 "악의적 기사라고 판단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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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 (사진=김상희 페이스북)( |
한편 김상희 의원은 "거래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 자산을 맡기고 수천만원 상당의 손해를 보았을뿐 특혜 환매를 한 바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김 의원은 "미래에셋증권은 라임마티니4호 등에 투자한 모든 고객에게 시장 상황에 따라 환매를 권유하였고, 저를 포함한 전 고객이 환매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특혜성 환매라고 발표한 금감원과 이를 기반으로 허위보도를 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언급했다.
김상희 의원은 4선으로 여성 최초로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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