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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 참석한 진성준 정책위의장 (사진=연합뉴스) |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분석을 수행한 "액트지오(Act-Geo)사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며 "진상규명 없이는 시추 예산을 늘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액트지오가 (미국에서) 세금을 체납해 법인자격이 4년간 정지된 상태였음에도 석유공사가 계약을 체결했고, 또 액트지오가 개인의 절세를 위해 만든 '페이퍼컴퍼니'라는 의혹도 불거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의혹이 커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개됐던 자료마저 비공개로 전환하며 실체를 감추려 하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도 거부하고 있는데, 이 자체가 의혹을 인정하는 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추작업에 천문학적 자금이 들어간다는데 윤석열 정부는 석유가 아니라 양파라도 채굴할 작정인가. 의혹이 까도 까도 끝이 없다"며 "민주당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중심으로 의혹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자료 제출이 없이는 예산도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지난 10일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분석을 수행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세금 체납 사실을 한국석유공사와 계약 당시에는 몰랐다고 밝히고 "정부를 대표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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