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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35대 검찰총장을 지낸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된다는 소문도 있다"고 밝혔다.
정 전 검찰총장은 노무현 정부 2005년 10월 검찰총장으로 지명되어 같은 해 11월 24일 임명된 후 2년의 임기를 채웠다.
정 전 총장은 윤석열 대통령과도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정 전 총장은 1994년 윤 대통령의 대구지검 초임 검사 시절 첫 부장검사였으며, 2012년 윤 대통령의 결혼식 주례를 맡기도 했다.
윤 대통령의 정치 입문 과정에서 조언을 한 원로 멘토 그룹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정 전 총장이 공관위를 이끌 경우 검찰 라인이 집권 여당의 총선 전체를 완전히 장악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여전히 자신과 연결된 인맥 가운데서 인선한다는 평가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일각에서는 검찰정권이 공관위원장까지 검찰총장 출신을 임명한다면 완벽하게 '용산의힘', '검찰의힘'으로 찍히게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현재 구도 상 반발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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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명 전 총장 퇴임식 모습 (사진=연합뉴스) |
한편, 이 전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에는 영남권 현역 의원의 3분의 2 정도를 물갈이 할 것으로 전망하며 "영남 60명 중 40명을 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28일 유튜브 방송에서 “도축장에 가보면 앞에 소가 어떻게 죽는지 뒤에 소가 못 보는 게 중요하다. 지금 도축장에 하나씩 입장하는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영남 의원들을 도축장의 ‘소’에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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