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응급실 파견 군의관 250명 중 응급의학과는 8명뿐"

이중 64명은 응급실 근무 해 본 적 없어…복귀 의사 밝혀
▲응급실 앞에 차 세운 앰뷸런스 (사진=연합뉴스)

 

이달 들어 응급실에 배치된 군의관 중 약 네 명 중 한 명아 경험 부족 등을 이유로 부대 복귀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현재까지 파견된 군의관은 총 250명 중 25.6%에 해당하는 64명은 응급실에서 근무해본 적 없다는 이유 등으로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추 의원은 "응급실 뺑뺑이 인명사고가 가짜뉴스라는 정부는 응급의학 지식이 없어 복귀한 군의관들을 병원만 바꿔 재배치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중 8명만이 응급의학과 전문의였고, 기타과(99명)·정형외과(39명) 및 전문의 자격증이 없는 일반의(38명)가 가장 많았다.

추 의원은 우선 파견 인원이었던 15명은 당초 아주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충북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강원대병원의 응급실 등에서 근무할 예정이었으나 이들 중 한 명도 응급의료 경험이 없어 2명을 제외한 13명 전원이 복귀 의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벼랑 끝으로 내몰린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허울뿐인 미봉책 대신 본질적인 해결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귀 신청을 한 군의관은 모두 다른 병원에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복지부와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응급실 근무를 거부하고 복귀를 요청하는 파견 군의관에 대해 근무지 명령 위반에 따른 징계 조치를 국방부와 협의하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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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09-14 1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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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감동예찬 t.s님 2024-09-14 21:39:36
    하는 짓마다 무계획에 갈팡질팡이니 국민은 오히려 불안해서 ....ㅜㅜ
  • WINWIN님 2024-09-14 17:16:05
    기사 감사합니다
  • 민님 2024-09-14 13:56:29
    그러게요... 알아야 면장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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