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개혁 완수" 시한까지 못 박아…'속도전'으로 내란 잔재 청산 예고
당원주권특위엔 장경태…'1인 1표제'로 '당원 중심 정당'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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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4 (사진=연합뉴스) |
'개혁 열차'가 마침내 출발했다. '당원 주권'의 압도적인 지지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4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3대 개혁 특별위원회' 출범을 1호 당무로 의결하며 거침없는 개혁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었다.
정 대표는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추석 전 개혁 완수'라는 구체적인 시간표까지 제시, 더 이상 지체 없이 내란 세력의 잔재를 청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다.
'개혁 어벤져스' 전면 배치…"추석 전 완수" 선언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이끌 3대 특위와 당 개혁을 위한 당원주권정당 특위 설치를 의결하고, 각 분야 최고의 '저격수'들을 위원장으로 전격 임명했다.
검찰개혁 특위에는 '검수완박'의 상징인 민형배 의원, 언론개혁 특위에는 현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의원, 사법개혁 특위에는 현 법사위원장인 백혜련 의원이 포진했다. 각 분야에서 가장 선명하고 강력한 개혁 의지를 보여온 이들을 전면에 내세워, 개혁의 속도와 강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정 대표는 "3대 개혁은 이미 방향과 내용이 구성돼 있고, 윤석열 내란 사태를 겪으며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며 "국민들께 약속드린 '추석 전 완수'라는 시간 안에 반드시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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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4 (사진=연합뉴스) |
'당원주권 시대' 개막…특위 위원장에 장경태 임명
정 대표는 전당대회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당원 주권' 강화 약속도 즉각 이행했다. 당원주권정당 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장경태 의원을 임명하고, '모든 당원 1인 1표제', '전당원 투표 상설화' 등 당원 중심 정당을 향한 개혁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내란 세력 척결 강력한 개혁'이라는 새로운 백드롭 앞에서 첫 회의를 주재한 정청래 대표. 그는 "이재명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 한 몸 공동체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당정이 '원팀'이 되어 국민이 부여한 개혁의 사명을 완수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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