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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경호 원내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추경호·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22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이어간다.
회동에는 국민의힘 배준영·민주당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함께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비공개 만찬 회동 등을 통해 원 구성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원내 제1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하면, 제2당은 법사위원장을 맡아온 관행을 지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운영위원장도 지금껏 예외 없이 여당 원내대표가 맡아왔다는 입장이어서 좀처럼 의견 접근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총 18개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에서 법제사법위원장과 운영위원장만큼은 절대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회법상 개원 직후 열리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이로부터 3일 안에 상임위원장이 선출돼야 한다.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오는 5일 열리기 때문에, 이틀 뒤인 7일이 원 구성 협상 시한이다.
여야가 원 구성 합의에 실패해 표결로 처리한다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전 상임위원장직을 가져올 수도 있다.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31일 "법대로 6월 7일까지 원 구성을 마쳐야 한다"며 합의 실패 시 표결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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