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출마 재고해주길...상식선서 적절치 않아"

▲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사진=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을 향해 "주변의 진심 어린 걱정과 우려를 살펴서 재고해주길 권고한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권고했다.

 

진 위의장은 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신으로서야 지난 법원 판결이 억울할 수도 있곘습니다만, 이번 출마는 시민 상식 선에서 볼 때 여러모로 적절하지 않다"며 "곽 전 교육감이 귀히 여겨온 서울의 교육과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곽 전 교육감은 '우리 교육을 검찰 권력으로부터 지키는 선거'라고 강조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무도한 검찰 권력의 남용이 어제 오늘 일 아니지만, 서울시 초등·중등 교육 을 책임질 교육 수장이 그 문제 해결하겠다고 나설 일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진 위의장은 "또한 각종 교육 정책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할 보궐선거가 정쟁이 난무하는 정치판으로 전락하는 것도 시민이 바라는 바가 아닐 것"이라며 "서울 시민의 눈으로 냉정하게 되돌아보고 자중하시길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또 "2019년 12월 특별사면으로 피선거권이 회복돼서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건 당신의 판단일 것"이라며 "억울한 심정과 명예를 회복을 하고자 하는 당신의 의지도 잘 안다. 그러나 곽 전 교육감께서 귀히 여겨온 서울의 교육과 우리 학생들을 위해 현명하게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곽 전 교육감은 2010년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이원희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을 4만 7783표 차로 누르고 교육감에 당선됐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후보자를 매수했다는 혐의로 2012년 징역 1년이 확정돼 교육감 직을 상실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9년 12월 31일 특별 사면·복권됐다. 당선 무효로 인한 선거 보전 비용 30여 억원은 아직 반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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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일 기자 / 2024-09-10 11: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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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WINWIN님 2024-09-10 17:11:37
    기사 감사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9-10 15:02:03
    시사타파 뉴스 화이팅
  • 민님 2024-09-10 12:17:54
    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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