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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을 통해 보도된 김건희 디올백 스캔들 보도기사 모음 (이미지출처=클리앙)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6일 "김건희 디올백 명품백 수수 사건이 국제적 망신으로 떠올랐다"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의 90도 폴더 인사 이후 정부여당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이 디올 명품백 사과 이야기조차 쏙 들어갔다"며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200달러짜리 디올 핸드백, 한국 여당을 뒤흔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고, 영국 로이터 통신은 디올백 스캔들로 인해 선거를 앞두고 있는 윤석열 정부 여당이 혼란에 빠졌다며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소제목도 달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200달러짜리 명품 핸드백이 한국 정부의 리더십을 뒤흔들어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 분열을 일으켰다'라고 보도했다"면서 "아주 국제적 망신살이 뻗쳤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위원장은 김건희 디올백에 대해서는 '입꾹닫'입니까? 그리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입틀막'입니까?"물은 정 최고위원은 "사람 참 비겁하고 우습게 됐습니다. 윤석열 아바타 인증"이라고 물었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들이 똑똑히 명품백 수수 장면을 보았고, 외신들도 관심거리로 보도하고 있거늘 언제까지 눈 감고 귀 막고 모르쇠로 일관할지 지켜보겠다"면서 "이미 디올백의 둑이 터져 비난이 홍수를 이뤘는데도 윤석열 정권이 궁중암투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유야무야 흐지부지 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 국민 감정상 절대 당신들의 희망사항처럼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직함이 최선의 정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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