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책임져라, 의료대란 국민께 사과하고 장관 문책해야"

"의료개혁 정당성도 있었지만 무리하게 추진해 목적 훼손"
▲이재명 데표 최고위원회 발언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차관도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6일 최고위원회에서 응급의료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병원 현장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최고위원들과 함께 시청한 뒤 "국민들이 보시라고 보여드리는 영상이 아니다. 용산에서 좀 보라고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이 다 아는 처참한 상황을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장관도, 차관도, 참모들도 모르고 있다"며 "이분들은 뉴스를 안 보는 것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이 최근 라디오 방송에서 "환자 본인이 전화할 수 있으면 경증"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것을 두고도 "전화를 못 할 정도면 결국 죽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중세시대에 마녀사냥을 할 때 '물에 던져서 빠져나오면 마녀, 못 빠져나오면 사람'이라고 하는 일도 있었다. 둘 중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죽는 것"이라며 "21세기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고위 관료가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임이다. 책임을 지라고 그 자리를 맡긴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의료 개혁은 분명히 필요성도 있었고 정당성도 있었지만 과격하고 급하고 무리하고 일방적으로 과정이 관리되다 보니 목적이 훼손될 지경에 이르렀다. 목적과 수단이 완전히 전도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신속하게 대화의 문을 열고 근본적 대안을 만들어내야 할 때"라고 요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장차관의 경질 문제는 여당 내에서도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수용 가능한 한계점을 넘어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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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09-06 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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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WINWIN님 2024-09-06 17:14:14
    이재명당대표님 응원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4-09-06 13:52:44
    아무생각 없는 놈, 왜놈의 밀정
  • Tiger IZ 님 2024-09-06 12:22:24
    술 처먹을 시간은 있어도 뉴스 볼 시간이 있겠습니까??
  • 민님 2024-09-06 12:16:49
    21세기에 자력갱생이라니...( 곽 국장님 기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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